ⓒSK브로드밴드 블로그
제2장 SNS 넌 뭐니?
온라인을 통한 인맥의 빅뱅!
<제1장 SNS와 스마트폰 (부제 : 너와 나의 연결고리! 이건 우리 안의 SOCIAL!)편에서는 SNS의 폭발적인 증가가 디지털 매체의 발전과 관련된다는 설명과 더불어 그것이 우리의 삶을 어떻게 바꾸어 놓았는지 간략하게 이야기했다. 그렇다면 이번 시간에는 SNS가 무슨 뜻인지, 어떤 체계로 구성되어 있는지, 기존의 온라인 커뮤니티와 어떤 차이가 있는지 알아보자.>
“취직할 때 제일 중요한 게 뭔 줄 아냐?”
“스펙? 학벌? 잘 모르겠네요. 뭔데요?”
“인맥.”
짧지만 고개가 끄덕여지긴 하다.
‘인맥’, 쉽게 생각하면 식물의 잎맥처럼 생긴 우리들의 네트워크다. 사전적 의미로는 같은 계통이나 계열로 엮어진 사람들의 유대 관계를 뜻하는 말로 보통 정계, 재계, 학계 또는 지연이나 학연 등으로 형성돼 있다. 그리고 이는 현대 사회에서 중요한 캐피탈(capital 자산)로 꼽힌다.
ⓒThe SCOOP
일러스트 아이클릭아트
간단한 예시로 어느 국회의원이 특정 기업 사장에게 전화 걸어 자신의 자녀를 추천했던 사건을 거론하지 않아도 지역 기업에서 인원을 채용할 때, 이미 염두에 둔 인물이 있는 경우가 종종 있다. 이는 인사권을 쥐고 있거나 그와 관련된 사람이 본인 회사에 아는 사람을 뽑는 경우인데, 쉽게 말해 ‘내정자’가 있는 것이다. 그리고 내정자는 인맥으로 결정되는 경우가 왕왕 있다.
이러한 인맥의 존재와 중요성은 인간이 본래 사회적 존재라는 명제에 동의하면서 출발한다. 그리고 이는 오늘 본격적으로 이야기하는 SNS(Social Networking Service, 소셜 네트워크 서비스. 이하 SNS)와 밀접한 관계에 있다.
ⓒairr홈페이지
우리 사회에서 독립적인 인간, 개인주의 성향이 강한 사람은 있지만, 이는 엄연히 다른 구성원들과 비교했을 때 상대적인 의미로써 정말 속세와 떨어져 홀로 살아가는 인간은 많지 않다. 우리는 언제나 다른 사람과 소통하고 교류하는 존재이며, 서로에게 행복, 만족, 안도, 사랑 또는 경쟁, 질투, 시기 등의 감정을 느끼며 비로소 ‘살아있음’을 느끼기 때문이다.
그래서 사람은 사람과 인연을 맺고 유지하고 또는 헤어지는 등의 과정을 거치며 사회적 관계를 맺는다. 과거의 관계 형성은 주로 면대 면으로 이뤄졌지만, 디지털 기술의 발전으로 오늘날에는 과거와 다소 다르다. 그 원인 중 하나로는 스마트폰과 SNS의 대중화를 꼽을 수 있다.
정리하자면 SNS는 기존의 공동체(Social)가 지니고 있는 관계망(인맥, Networking)을 온라인상에서도 쓸 수 있게끔 한 것(Service)이다.
ⓒgoogle 인맥 이미지
넓은 관계를 형성할 수 있다는 점에서 기존 온라인 커뮤니티와 같지만 조금 다르다. 온라인 커뮤니티는 한 공간에서 공통의 관심사를 가진 다수가 모여 그룹을 형성하고 그를 중심으로 모인다. 하지만 SNS는 개인을 중심으로 개인 간의 관계가 누적되면서 큰 네트워크를 형성한다는 것이다.
글로벌 사회의 모든 인간관계를 네트워크 통신으로 묶어버린 SNS의 혁신은 그동안 ‘지구상 모든 사람은 여섯 다리만 건너면 모두 알 수 있다’를 뛰어넘었다. 이제는 그냥 SNS 계정으로 바로 ‘친구추가’ 하거나 연락을 할 수 있다. 우리는 단순한 검색만을 이용해도 지구상에서 인터넷이 가능한 모든 국가, 인종, 성별, 직업을 가진 이들과 소통할 수 있다. 아주 간편하게 누워서 말이다.
대표적인 SNS로 페이스북, 트위터, 인스타그램을 꼽을 수 있는데, 이들의 등장으로 우리는 더 이상 번거롭게 친구들의 미니홈피나 블로그를 찾지 않아도 그들이 요즘 어떻게 사는지, 무엇을 먹는지, 무슨 생각을 하는지 알 수 있게 됐다. 공동체의 삶을 혁신적으로 바꾸었다.
그렇다면 이러한 SNS는 어떻게 태어났고 이것이 우리의 커뮤니케이션에 어떤 변화를 이끌어 냈는지 알아보자. 사실 지금도 분량 조절에 실패했다. 애매하게 많이 써버려서 끊어가도록 하겠다. ‘제3장 SNS, 탄생의 혁명’ 편을 기대해 주시라. 아, 사실 이건 기술적인 용어가 많이 들어가서 귀찮지만 노력해 보겠다.
<위 글은 2016년 05월 09일, MC+에 기고된 글임을 알립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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